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선글라스로 인해 오히려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회 김한석 교육부회장이 노컷뉴스 7월 29일자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선글라스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기사를 통해 선글라스 선택과 관리법 등의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선글라스 역시 안경사가 전문가임을 설명했다.

특히 김한석 교육부회장은 "선글라스 렌즈 표면의 UV 차단 코팅이 자외선을 차단한다"며 “렌즈 손상이 많은 선글라스의 경우 UV 차단 코팅이 벗겨져 오히려 눈 건강을 악화시키고 많은 안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똑같이 낮은 선글라스와 안경을 비교해보면 선글라스가 훨씬 더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우리 눈은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더 선명하게 사물을 보기 위해 동공이 확대된다. 그 원리로 선글라스를 쓰게 되면 동공이 커지게 되는데 자외선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되면 자외선이 열린 동공을 통해 무방비로 망막까지 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글라스 렌즈 손상 여부 확인법에 대해 설명하며 “형광등 바로 밑이나 밝은 태양 빛 아래 선글라스를 비춰보면 렌즈에 반사되는 빛이 고르지 않고 스크래치 자국, 격자 문양같이 잘게 부서진 모양 등 파손 여부를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전문가들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선글라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및 자신에게 어울리는 선글라스 선택법 등을 소개하며 다시 한 번 안경사가 선글라스 전문가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