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장치(스타킹·부직포) 및 여과장비(기계) 설치 후 신고 : 6월 30일까지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안경원은 안경렌즈 연마 폐수를 여과장치를 이용해 배출 허용기준 이하로 처리해 배출해야 하며, 6월 30일까지 관련 내용을 각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협회는 지속적인 회의와 테스트를 거쳐 안경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으로 활용 가능한 최종 2가지 안을 도출했다. 이에 회원들은 다음 내용을 잘 숙지해 적절한 안을 선택해 설치한 후, 기간 내 신고를 마치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스타킹·부직포 활용해 자체 처리 혹은 여과장비 구비해야

폐수 처리 방안은 총 2가지다. 스타킹과 부직포를 활용해 직수형 또는 순환형으로 자체적으로 폐수를 처리하는 안과 시중 여과장비를 구입해 처리하는 안이다. 안경원 환경과 54페이지 표 <폐수 처리 방안>의 장단점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안을 택하면 된다.

스타킹과 부직포를 활용해 처리하는 방안은 직수형과 순환형으로 나뉜다. 직수형은 가공한 연마수를 1차 스타킹과 2차 부직포로 여과한 후 하수도에 배출하는 형태로1), 원활한 여과속도 유지를 위해 집적통(물통) 배출구 위치를 하단에 설치하고(사진 2), 집적통 바닥에 플라스틱 받침대(사진 3)를 놓는다.2) 교체한 부직포는 플라스틱 바구니(사진 4) 위에 거치해 자연건조 시킨 후, 건조된 슬러지를 종량제 봉투(가연성)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3)

순환형은 가공한 연마수를 스타킹으로 여과하면서 순환펌프로 계속 재사용한다(사진 1과 2).4) 하수도에 배출하지 않아서 농축된 연마수(사진 3)를 주기적으로 별도의 집적통에서 순환형 부직포로 여과하면서(사진 4) 재사용하고(사진 5, 6)5) 배출을 원할 시에는 폐수처리업체 위탁 등의 방법을 고려한다.6)

입법예고안에 기준 완화되며 안경원 부담 대폭 축소

오는 6월 30일까지 반드시 설치·관리 신고해야

아울러, 지난 3월 5일 입법예고 된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에는 최초 법안 보다 완화 된 내용이 담겼다. 해당 안에는 기타수질오염원 설치·관리 신고 시 배출수질 검사 성적서 제출을 의무사항이 아닌 자율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으며, 기존 50여 종의 중점 배출허용기준 관리성분이 8종으로 축소됐고, 부직포의 ‘평균 공극크기 기준(10μm 이하)’ 문구도 삭제됐다. 이에 일선 안경원은 보다 폭 넓게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신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어느 안을 선택하든 주기적인 관리로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슬러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하며 여과장치의 기능이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는 6월 30일까지 각 시·군·구청 환경부서에 설치·관리 신고서를 필히 제출해야 한다. 작성 방법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고, 기본 신고서 및 직수형-순환형 수동옥습기가 추가 된 신고서, 하루 최대 5조·10조 가공 배출예측서를 포함한 신고서 샘플은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폐수 처리 이슈는 안경원 실무와 직결 되는 사안인 만큼 환경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치며 회원들의 불편과 부담은 최소화하고 실용성은 최대화한 방안을 도출해내고자 했다”며 “회원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기간 안에 장치를 구비하고 신고까지 마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