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코로나의 팬데믹 상황이 종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두의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기도 합니다.아울러 곳곳에서 방심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는 그날까지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특히 우리는 대면업무가 필수인 보건의료인인 만큼 방역과 위생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현재 협회는 거대 온라인 커머스 업체들이 그들이 가진 파워 논리를 앞세운 공격적 행태들에 대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워나가고 있습니다.국민편의와 규제개혁이라는 명목 하에 근용안경과 도수 물안경의 온라인 판매법안이 재발의 됐으며,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에도 다각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상피팅 서비스를 앞세워 안경의 온라인 판매형태의 사업적 제안에 대해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모로 너무나 어려운 시기입니다. 해당 정책은 경제 논리에 국민의 눈 건강을 담보하는 것이며 국가가 양산한 전문가 제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5만 안경사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안으로써 우리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사안인 것입니다.협회는 지금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회는 물론, 복지부, 기재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벅차기도 하지만 사활을 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사회의 구조적 환경은 조금만 틈을 보이면 뺏고 빼앗기는 총성 없는 전쟁터입니다. 협회는 지난 4월 15일 ‘업권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업계에 대두되어있는 업권 수호적 사안에 대해 총괄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하기위해 구성된 비대위를 주축으로 정부와 외부 업체의 시력보정용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 등 전반적 상황들에 대해 긴밀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필요시 대정부 항의 시위 등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기본이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나와 내 가족의 기본적 삶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 환경입니다. 우리에게 그것은 안경입니다. 우리는 안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안경업을 지키는 데에는 너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 속에 나라 잃은 설움을 겪은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얼마나 참담한 상황을 가져다주는가를 잘 배워왔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안경업은 그만큼 소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정부나 또거대 자본을 상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5만 안경사가 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업권 수호를 위해 하나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이 파도를 넘어 잔잔한 대해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동료를 짓밟고 혼자만 잘 살아보겠다는 개인 이기주의를 지양해 주셔야 합니다. 바로 그러한 것들이 외부에서 우리를 잡상인으로 취급하며 우습고 가벼이 보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부탁드리고 당부드립니다. 우리 안경사의 높은 가치가 담긴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모두가 동참을 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다행히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각종 소비지표도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협회는 새로이 출범한 21대 전국 16개 시도의 훌륭하신 시도 회장님들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협회를 믿고 협회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회원님들 항상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