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협회장 연임, “안경계 백년대계 위해 최선 다할 것”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월 25일 서울 문래동 JK아트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필수인원만 참석한 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모두의 관심을 받은 제21대 협회장 선출은 김종석 제20대 협회장이 연임되며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돼

국민 안보건 향상과 업계 발전에 노력한 유공자 시상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신영일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윤일영 윤리이사의 안경사 윤리강령 선서가 울려퍼졌으며, 김종석 협회장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김종석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경업계 공동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주시는 대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뭉치고 단결을 해야 한다. 우리 협회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과 관련된 법안의 저지를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 발전 및 국민 안보건을 위해 경주한 이들을 치하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국가면허 소지자로서의 사명의식을 가지고 안경사 제도 정착과 국민 안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회원에게 시상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유환고, 김화곤, 신구범 안경사와 임현성 을지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계속해서 임기 동안 투명한 협회 운영과 회무 시행을 위해 노력한 장유도 수석감사와 권봉우, 조성민 감사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제20대 협회장으로 재임하며 국민 안보건 향상과 안경사의 권익 보호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여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종석 협회장에게 대한안경사협회 임원 및 전국 시도안경사회장이 수여하는 공로패 시상이 진행됐다.

아울러 국민의 시력보호와 안보건 향상 및 업계 발전에 노력을 경주한 시도안경사회 유공자(서울 심경준, 부산 임성훈·최필호, 대구 손정현, 인천 김영훈, 광주 김재식, 대전 김인호, 울산 류지광, 경기 황규호·정석준, 충북 신연호, 충남 오현진, 전북 양해동, 전남 이소민, 경북 이정미, 경남 성광제, 제주 최진영 안경사)와 제33회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전형일 안경사), 제20대 집행부 임기 동안 업권 수호를 위해 매진한 중앙회 회장단, 상임이사, 시도안경사회장, 자문 및 특보 또한 시상 예정이었으나, 비대면회의인 관계로 표창 및 상패를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김종석 협회장, 제21대 협회장으로 당선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예년과 달리 비대면으로 개최됨에 따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서면 질의서와 답변이 오갔으며, 철저한 신원 확인과 예행연습을 거쳐 이날 본회의는 무리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먼저 신영일 총무이사가 성원보고를 통해 재적 대의원 246명 중 참석 194명, 불참 52명으로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성원됐음을 알리며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됐으며, 장유도 수석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장 수석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한 업무 추진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보수교육 및 윤리위원회 활동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룬 점과 제2회관 매입 등을 높이 평가했으며, 2020년 세입세출 및 업무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적정했으며 일부 사항에 대해 시정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총회 안건은 (1) 2020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 (2) 정관 개정에 관한 건, (3) 임원 선출에 관한 건, (4)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 (5) 기타 건의사항이다. 먼저 2020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정관 개정에 관한 건 역시 원안대로 승인됐다. 3호 안건인 임원 선출에 관한 건은 이정배 역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입후보 등록 결과, 협회장은 김종석 제20대 협회장이 단독 입후보하고, 감사는 권봉우, 이명석, 이병규 후보 3인이 입후보 하며 정관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이정배 임시의장이 “제3호 안건인 임원 선출에 관한 건은 협회장에 김종석 후보가, 감사에 권봉우, 이명석, 이병규 후보가 당선됐다”고 선포했다.

김종석 협회장, “업권 수호 위해 선봉에 설 것… 협회를 믿고 함께 해달라”

김종석 제21대 협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제가 재임을 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위기의 환경 속에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이 자리는 결코 영광의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현실을 너무나 깊이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제 어깨의 무게는 너무나 무겁다”며, “우리가 하나로만 똘똘 뭉친다면, 우리에게 닥쳐오는 그 어떤 어려움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그 선봉에는 제가 서겠다. 지금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고, 또 우리의 후배들에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종석 협회장의 진행으로 제4호 안건인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의 건에 대해서도 큰 이견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기타 회원 지원, 온라인 판매 허용 법안 저지 등 업계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는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며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