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공유/공감/공론) 실천으로 일부 안경원 불법행위 신속해결 발판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은 제조에서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안경업계 또한 예외일수 없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부 안경원은 급감하는 매출의 회복을 위해 안보건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기보다는 단순 할인판매와 각종 불법행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 타 안경사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과도한 크기와 점포정리·최저가 등 과격한 문구의 옥외광고물, 표시광고법을 무시한 불법광고 및 온라인 근용안경 판매 · 콘택트렌즈 불법 판매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가 그것으로,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안경업계 유통 질서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 임원진들은 오랜기간 동안 안건강 증진에 노력하고 있는 안경사들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안경원 각종 불법 광고 및 불법행위에 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며, 불법행위 발생 시 시정기간 조기단축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지역 분회장의 역할과 실천적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의견 일치에 따른 서울시안경사회 임원진들의 요청에 의해 4월 14일 11시 대한안경사협회 서울교육센터에서 서울시안경사회 소속 분회장 30여명을 대상으로 90여분에 걸쳐 중앙회 윤리법무팀 주관 서울시안경사회 윤리법무 직무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번 직무교육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전에 서울시안경사회로부터 교육대상 회원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의견들을 수렴하여 맞춤식 교육내용으로 준비하였으며, 회원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관심도가 높은 옥외광고물법령 중심으로 업계의 현 실태 조사 후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법에 이르기까지 실무위주로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하였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회원들의 업권을 침해하는 각종 판매집단별 단속 실태를 소개하고, 의료기사법·표시광고법 등 각종 윤리·법무관련 주요 법률규정 해설과 일부 안경업소들의 불법광고·콘택트렌즈 불법판매에 대한 실태와 사법조치 결과를 공유하였다.

또한 광고매체별 광고행위에 대한 허가(신고)절차와 간과하기 쉬운 불법형태, 민원신고방법 등을 공유하여 유사시 발생되는 현장 안경원 불법행위를 어느 누구 도움 없이도 실시간으로 당해 시군구청에 쉽게 민원신고하는 등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 직무교육을 진행하였다.

분회장들의 주된 관심은 광고에 들어간 할인광고의 할인율과 광고문구에 대한 대처방법이었다. 예를 들어, 안경의 할인광고를 기재함에 있어 “중굴절 10000원→7000원”과 같은 할인광고의 문구가 위법한지, 위법하다면 어떤 법률에 근거한 위법사항인지, 분회 및 시도안경사회는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것이다. 또한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접속하여 민원을 접수시킬 수 있는 ‘서울톡’의 사용방법에 대하여도 많은 분회장들이 관심을 보였다.

직무교육을 준비한 황운섭 법무처장은 “일부 안경원들의 날로 과격해지는 불법광고행위가 지금도 어느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며, 과도한 현수막과 차량이용광고, 도우미가 화물차량에 탑승하여 방송하는 행위, 불법전단지 배포 등을 이용한 가격파괴 할인광고 등은 국민들의 안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의 안경사·안경원들의 노력을 도외시하는 행위로서 안경업계 미래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이어서 “일부 안경원의 매출급증을 위한 불법 광고행위는 고품질의 안보건서비스 전문가로서 안경사의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안경사들의 자존감이 위협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하여 적극 조치하고 있다”면서도, “서울시안경사회(분회 포함)에서도 행정기관·분회·서울시안경사회 상호간 평시 소통을 통한 긴밀한 협력 속에서 분회 회원 간 공유/발생 문제 공감/공론의 장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3공(공유/ 공감/ 공론)을 실천하여 계층 단위별 자정의 노력을 통한 건전한 유통질서가 확립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발언하며 직무교육을 마무리하였다.

직무교육 종료 후 발언을 통하여 서울안경사회 윤리부회장(최재혁)은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각 분회장 중심으로 초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시도안경사회와의 적극적 협력 하에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발언하며 분회와 시도안경사회의 적극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였다.

이번 윤리법무교육을 주관한 서울시안경사회장(황윤걸)은 “이번 교육행태는 보다 현실적 실무중심의 공론형 새로운 교육형태이다 보니 각종 과대 규모의 현수막 및 광고문구, 광고형태에 관련된 불법사례와 이에 대한 대응방법 등에 분회장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다른 교육보다 분회장들이 적극적인 학습 의지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분회장들의 열의를 볼 수 있었던, 집중도 높은 직무교육 분위기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