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지켜 신뢰를 주는 안경원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 여러 분야에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안경업계 또한 쉽지 만은 않은 상황 속에서 ‘기본’에 집중하는 것을 위기탈출 전략으로 삼은 안경원이 있다고 해 방문했다. 안경사로서 기본을 지키는 것, 그것이 곧 위기를 타파하는 가장 실효적인 방책이라고 말하는 김옥련 안경사의 DMC 안경원을 소개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경원

국내에 안경광학과가 많지 않던 90년대 초중반. 김옥련 안경사는 안경사의 꿈을 안고 안경광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졸업과 동시에 남대문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은 그녀는 2008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안경원을 개설한다. 개설 이후 십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DMC 안경원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별한 비책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김안경사의 대답은 심플했다. 바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녀는 안경원을 찾은 고객에게 안경을 판매한다기 보다 개개인에게 꼭 맞는 안경을 맞춰 더 나은 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꼼꼼하고 세심한 굴절검사 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의 시각적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렌즈와 테를 제안한다고 한다. 한명 한명의 눈은 각기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안경을 착용해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이 안경원을 찾을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 김 안경사는 DMC 안경원에서는 결코 그러한 경험을 하지 않고 보다 나은 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김옥련 안경사 역시 어려움이 없진 않았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항상 다다른 결론은 늘 ‘기본’을 지켜 전문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사실 뭔가를 해낸 뒤 뒤돌아보면 정답은 늘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했을 때 나오는 것이 아닌 심플하고 간결하면서 힘을 뺐을 때 나왔다고 말하는 김 안경사. 안경사로서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바로 안경사의 기본을 지키고 도리를 다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해답을 찾아 꾸준히 기본을 실천한 것이 현재까지도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됐다고 한다. 안경사로서 ‘기본’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지만, 기본을 져버린 일부 안경사들의 만행으로 빚어진 혼란스러운 안경계에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되려 특별한 안경원이 되었다며 씁쓸한 현 상황을 대변했다. 안경사는 안보건 전문가로서 본디 전문성을 위시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시장 논리에만 빠져 길을 잃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안경업계가 다시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은 기본으로의 회귀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업계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선망의 대상, 안경사

김옥련 안경사에게 직업적으로 안경사는 어떤지에 대해 묻자 안경사는 국가 공인 면허를 보유한 전문가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뚜렷하고 잘 보일 수 있게 하는 멋진 직업군이며,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직업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부 안경사들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이라며, 안경사에 대한 인식과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안경사뿐인 것을 인지하고 신뢰와 믿음을 회복해 모두에게 선망 받는 직업군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저가정책은 무용론일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옥련 안경사는 마지막으로 기본과 전문성을 지키는 안경원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모든 안경사가 원하고 꿈꾸는 세상은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우리 모두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안경사 모두가 지킬 수 있는 기본과 전문성을 무기로 선망의 대상이 되고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안경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DMC 안경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01 KGIT 146호 / 02-6393-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