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친구가 되는 안경원 안경사에게 전문성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검안과 적합한 안경을 처방한다 하더라도, 정작 고객이 안경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고객은 제대로 된 시생활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번 신뢰를 잃은 안경원에 다시 내원하는 고객이 있을 리도 만무하다. 결국 고객의 마음을 얻고 신뢰감을 주는 부분은 안경사에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이번에 만난 최명실 안경사는 특별했다.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이기 때문이다.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고객을 대하다 최명실 안경사가 아현동에 개원을 한 것은 2014년부터이다. 애초에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최 안경사는 IMF 당시 보다 전문적인 직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안경사에 대해 알게 된 뒤 주저 없이 이 길을 선택한 것. 이후 오랜 종사자 생활을 통해 경험과 실력을 쌓아 현재의 뷰안경콘택트 안경원를 개원한 것이다. 이제 8년 차를 맞이하는 뷰안경콘택트 안경원은 그리 길지 않은 업력에도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수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안경원이 되었다. 실제 타지역으로 이사를 간 고객이 최명실 안경사에 대한 신뢰 때문에 아직도 찾아올 정도다. 최 안경사는 이에 대해 “고객을 단순히 손님이나 소비자가 아닌 나와 가까운 이웃으로 대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안경원을 내원하는 고객들을 단순히 업무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 아닌, 일상을 공유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고객과 차를 마시거나 함께 산책을 하는 것은 최 안경사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물론 이러한 고객과의 친분은 실제 문진과 검안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객의 평소 라이프 스타일과 시생활 습관에 대해 잘 알기에 적합한 처방을 할 수 있으며, 고객 또한 최 안경사가 처방한 안경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명실 안경사는 “고객과의 신뢰관계가 형성될 때 더욱 뛰어난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자주 보고 가까워질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늘 고객을 대한다”고 이야기를 전한다. 
안경사로서의 책임감 뷰안경콘택트가 위치한 아현동은 주거지역과 시장 상권이 밀집된 지역으로 내원 고객층은 주로 40~50대의 중·장년층이다. 당연히 노안으로 누진을 찾는 수요도는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최 안경사는 지금껏 누진과 관련해 큰 컴플레인을 겪은 적이 없다고 한다. 최 안경사를 향한 고객의 높은 신뢰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전문성이 크게 작용했다. 임상과 처방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지속적인 고객 시력 케어로 누진 처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 것이다. 이에 대해 최명실 안경사는 “내가 속해 있는 지역 주민들의 눈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이 안경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라 생각한다”며 “검안과 처방 및 제품 추천 과정에 있어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그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최 안경사의 안경사로서의 책임감은 안경원 밖에서도 다양하게 실천되고 있다. 지역 사회 내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검안과 안경지원 봉사를 꾸준히 해왔으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에 이르러 향후 안경사로서의 목표를 묻자 최명실 안경사는 소소한 답변을 한다. “안경사로서 업계나 안경계에 영향을 끼칠만한 목표는 따로 없다”며 “다만 지역사회 내에 좋은 안경사, 안경원으로 책임을 지키다 업을 마무리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이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본질적인 목표의식을 말한 그의 말처럼, 최명실 안경사가 지역 내 안경사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잘 이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뷰안경콘택트 서울특별시 마포구 굴레방로 17 / 02-363-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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